“충치는 아플 때 치과 가면 된다”라는 생각은 가장 위험한 오해입니다. 충치는 초기에는 통증이 거의 없지만, 방치하면 치아의 신경과 뼈를 파괴하고 구강을 넘어 전신 건강까지 위협할 수 있습니다. 단순한 치통이 아니라, 치아 상실·안면 감염·심장 질환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치료가 필수입니다.
평소 충치 초기 증상 구별법 을 알아두면, 아프기 전 단계에서 예방적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치아 내부에서 발생하는 합병증
충치가 법랑질을 넘어 신경(치수)까지 도달하면 돌이키기 어려운 손상이 시작됩니다.
- 치수염: 극심한 통증, 밤에 심해짐 → 신경 치료 필요.
- 치근단 농양: 뿌리 끝 염증·고름 형성 → 얼굴 붓기·발열 동반.
- 치아 상실: 발치 후 치열 붕괴, 교합 불균형 발생.
ADA(미국치과협회)는 “치수까지 감염이 진행되면 신경 치료 없이는 치아를 살릴 수 없다”고 경고합니다. 평소 올바른 양치 방법 과 치실·치간칫솔 사용법 을 지키는 것이 충치 예방의 핵심입니다.
구강을 넘어 전신으로 퍼지는 위험
충치 방치의 가장 무서운 점은 감염이 혈류를 타고 퍼진다는 것입니다.
- 봉와직염: 얼굴·목까지 번져 호흡곤란, 응급실 치료 필요.
- 심장질환 위험: 세균이 혈류로 들어가 감염성 심내막염 등 유발.
- 전신 건강 악화: 당뇨·심혈관 질환 환자에서 합병증 위험 증가.
WHO는 “구강 감염은 심혈관 질환·당뇨병의 주요 위험 요인”이라며 정기 구강 검진을 강조합니다. 특히 입 냄새 원인, 잇몸 붓기 같은 증상이 반복된다면, 단순 증상이 아니라 전신 질환의 위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치료 난이도와 비용의 차이
충치를 초기에 치료하면 단순 레진 충전으로 끝날 수 있지만, 방치하면 신경 치료·크라운·임플란트까지 필요해집니다.
| 충치 단계 | 치료 방법 | 비용(상대적) | 치료 기간 |
|---|---|---|---|
| 초기 (법랑질) | 레진 충전 | 최소 | 1회 |
| 중기 (상아질) | 인레이 | 중간 | 2회 |
| 후기 (신경 침범) | 신경 치료 + 크라운 | 높음 | 3~5회 |
| 최악 (발치) | 발치 + 임플란트 | 최고 | 수개월 |
👉 충치가 깊어질수록 치료 비용·시간·고통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합니다.
👉 스케일링 전후 관리 같은 예방 습관을 유지하면 충치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요약정리
충치를 방치하면 치수염·치근단 농양·치아 상실 같은 합병증뿐 아니라, 봉와직염·심내막염 같은 전신 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발치와 임플란트로 이어져 시간과 비용 부담이 커지므로, 통증이 없어도 정기 검진을 통해 조기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A)
Q1. 충치가 심해도 아프지 않은 경우가 있나요?
A. 네, 있습니다. 충치로 인해 치아 신경이 완전히 괴사한 경우, 신경이 죽어 통증을 느끼지 못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감염은 계속 진행되어 치아 뿌리 끝에 농양을 만들고 주변 뼈를 파괴합니다.
Q2. 충치 때문에 열이 날 수도 있나요?
A. 네, 충치로 인한 감염이 잇몸이나 턱뼈로 퍼져 염증이 심해지면 몸 전체에 반응이 나타나 발열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는 감염이 전신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신호이므로 즉시 치과를 찾아야 합니다.
Q3. 신경 치료는 언제 결정하게 되나요?
A. 충치나 치아 균열로 인해 세균이 치아 내부 신경(치수)까지 침투하여 염증이 생긴 경우, 또는 치아가 심하게 손상되어 보존이 어려운 경우에 신경 치료를 진행합니다.
참고 및 인용 출처
- 미국치과협회(ADA) – Tooth Decay:
https://www.mouthhealthy.org/en/az-topics/d/decay - 대한치과의사협회(KDA) – 충치와 치료:
https://www.kda.or.kr/kda/academy/education/view.jsp?idx=142 - 세계보건기구(WHO) – Oral health and systemic disease:
https://www.who.int/news-room/fact-sheets/detail/oral-health
